지아이이노베이션 "식품 알레르기 효능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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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말리주맙 대비 우월성 입증"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지아이바이옴은 식품 알레르기에서 'IgE Trap(GI-301, YH35324)'과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유산균 병용요법의 효능을 입증한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IF 17.69)에 게재했다고 28일 밝혔다.
'IgE'는 식품 알레르기,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IgE 항체 약물인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은 연간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약물이다.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비용종에 사용된다.
식품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FDA에서 승인받은 약제는 팔포지아가 유일하다고 했다. 땅콩 알레르기에 쓰인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는 2020년 팔포지아를 개발한 에이뮨 테라퓨틱스를 약 3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연구진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IgE 매개 계란과 땅콩 알레르기 마우스 모델에서 IgE Trap과 유산균 병용 효능을 입증했다. IgE Trap은 효과적으로 IgE와 결합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IL-33' 분비를 억제했다. 비롱검 유산균은 증식한 비만세포의 사멸을 유도했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로 IgE Trap과 비롱검 유산균의 서로 다른 기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IgE Trap은 오말리주맙 대비 우월한 IgE 결합 및 탈과립 분비 억제능을 보였다고 했다. IgE Trap은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돼 공동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단회 투여 1상을 마치고 반복투여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IgE 억제제와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효과를 최초로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특히 IgE Trap 단독 요법으로도 기존 항IgE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커다란 미충족 영역으로 남아있는 IgE가 높은 중증 환자에서도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IgE'는 식품 알레르기,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아토피성 피부염 등의 중증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IgE 항체 약물인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은 연간 4조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약물이다. 천식과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비용종에 사용된다.
식품 알레르기를 대상으로 FDA에서 승인받은 약제는 팔포지아가 유일하다고 했다. 땅콩 알레르기에 쓰인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는 2020년 팔포지아를 개발한 에이뮨 테라퓨틱스를 약 3조6000억원에 인수했다.
연구진은 식품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인 IgE 매개 계란과 땅콩 알레르기 마우스 모델에서 IgE Trap과 유산균 병용 효능을 입증했다. IgE Trap은 효과적으로 IgE와 결합해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사이토카인 'IL-33' 분비를 억제했다. 비롱검 유산균은 증식한 비만세포의 사멸을 유도했다. 비만세포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련이 있다. 이번 연구로 IgE Trap과 비롱검 유산균의 서로 다른 기전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규명했다는 설명이다.
IgE Trap은 오말리주맙 대비 우월한 IgE 결합 및 탈과립 분비 억제능을 보였다고 했다. IgE Trap은 유한양행에 1조4000억원에 기술이전돼 공동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단회 투여 1상을 마치고 반복투여 1b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인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마땅한 치료법이 없는 식품 알레르기 모델에서 IgE 억제제와 마이크로바이옴 병용 효과를 최초로 확인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특히 IgE Trap 단독 요법으로도 기존 항IgE 치료제 대비 개선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커다란 미충족 영역으로 남아있는 IgE가 높은 중증 환자에서도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