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전미도, 러빗 부인 역 6년 만에 다시 맡아
'햄릿' 강필석,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 캐스팅
전미도·강필석, 뮤지컬 '스위니토드' 무대에…12월 개막(종합)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른, 아홉'의 주연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전미도가 6년 만에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러빗 부인 역으로 무대에 다시 선다.

제작사 오디컴퍼니는 뮤지컬 '스위니토드'를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5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고 28일 밝혔다.

'스위니토드'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미국의 뮤지컬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사·작곡한 그의 대표작으로, 이번이 3년 만의 국내 재공연이다.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빼앗기고 억울한 옥살이를 하게 된 이발사 스위니토드가 세상을 향해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유의 블랙 코미디적 요소와 음산한 무대, 손드하임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가 더해진 스릴러 뮤지컬이다.

국내에선 2007년 초연했고 2016년과 2019년에도 무대에 올라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다.

비운의 이발사 스위니토드 역에는 강필석, 신성록, 이규형이 이번 시즌 새로운 캐스트로 출연한다.

이 가운데 강필석은 지난 7~8월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 신시컴퍼니의 대작 연극 '햄릿'에서 타이틀 역할을 맡은 이후 넉 달 만에 뮤지컬로 관객을 만난다.

강필석은 6년 전 신시컴퍼니가 국립극장 무대에 올린 '햄릿'에서 주연을 맡은 유인촌에게서 바통을 이어받아 박정자·전무송·손숙·정동환·김성녀·윤석화·손봉숙 등 연극계 원로들과 함께 열연해 햄릿의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미도·강필석, 뮤지컬 '스위니토드' 무대에…12월 개막(종합)
스위니토드의 복수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에는 전미도, 김지현, 린아가 출연한다.

전미도의 '스위니토드' 출연은 2016년 이후 6년 만이다.

전미도는 러빗 부인 역으로 2017년 제1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하던 전미도는 tvN의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채송화'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이후 jtbc의 '서른, 아홉'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전미도·강필석, 뮤지컬 '스위니토드' 무대에…12월 개막(종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