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기 무협 부회장 첫 행보…對중국 무역적자 대응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인천 송도 와이지원(YG-1) 본사에서 ‘대중 수출 현안 점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1일 취임한 정만기 부회장(사진)의 첫 현장 행보로 대중국 무역적자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지난 5월 이후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장품, 식품, 기계 등 품목별 중국 수출기업 8곳과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중국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중국의 제3국 수출용 중간재 수요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올 7월까지 중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은 7.7%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2.7%가량 줄었다.
정 부회장은 “한국 주력 산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R&D)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현금·세제 지원으로 대·중소기업 간 지원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이날 간담회는 지난 21일 취임한 정만기 부회장(사진)의 첫 현장 행보로 대중국 무역적자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한국은 지난 5월 이후 중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화장품, 식품, 기계 등 품목별 중국 수출기업 8곳과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간담회에서 “중국 산업 구조가 바뀌면서 중국의 제3국 수출용 중간재 수요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올 7월까지 중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은 7.7%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2.7%가량 줄었다.
정 부회장은 “한국 주력 산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기업의 연구개발(R&D)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현금·세제 지원으로 대·중소기업 간 지원 격차 해소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길”이라고 덧붙였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