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호, 알츠하이머 약물 긍정적 3상 발표한 바이오젠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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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치매환자 대상 효능 긍정적,규제기관 승인 가능"
시간외 거래서 45% 급등
시간외 거래서 45% 급등
미즈호 증권은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에 대한 긍정적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이오젠 (BIIB)에 대해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 주가를 주당 197.79달러에서 270달러로 올렸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즈호 증권은 전날 바이오젠이 일본 제약사와 공동개발중인 알츠하이머 치료 약물에 대해 발표한 3상 데이터가 긍정적이라며 바이오젠에 대한 투자 의견을 이같이 올렸다.
'레카네맙'이라는 이름의 이 약물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후 바이오젠 주가는 이 날 시장외 거래에서 45%나 폭등했다.
바이오젠은 전날 레카네맙이 임상 3상에서 위약보다 인지 및 기능 저하를 27% 더 크게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초기 단계 알츠하이머 환자 1,800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미즈호 증권의 살림 시에드 분석가는 이 데이터에 나타난 임상 치매 평가 척도 상자의 합(CDR-SB)이 위약과 비교하여 효능이 뛰어나다고 지적했다.
이 분석가는 "보도자료에 나타난 임상 결과가 상당히 깔끔하며 규제당국(FDA) 승인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7월에 레카네맙과 같은 알츠하이머 약물의 미국 시장 규모가 2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다수의 제약사들이 개발중으로, 일라이릴리와 로슈 홀딩스 등이 내년에 3상 결과를 보고할 계획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