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의심"…정체불명 우편물에 제주 '발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주에 정체불명의 스티커가 든 우편물이 배달돼 관계 당국이 정밀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주민 A씨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스티커가 담긴 우편물을 받았다"며 함덕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우편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됐으며, A씨는 해당 우편물을 받은 거동이 불편한 지인 B씨를 대신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우편물 안에 백색 가루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밴드 모양 스티커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우편물에는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구절 등 영어로 쓰인 시와 인용문이 담긴 편지도 한 장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9여단과 소방 당국이 해당 스티커를 조각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단 탄저균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함덕파출소는 의심스러운 우편물 신고가 들어오자 외부인 등의 출입을 임시로 통제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스티커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28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3분께 제주시 조천읍 주민 A씨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스티커가 담긴 우편물을 받았다"며 함덕파출소에 신고했다.
이 우편물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발송됐으며, A씨는 해당 우편물을 받은 거동이 불편한 지인 B씨를 대신해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경찰은 우편물 안에 백색 가루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밴드 모양 스티커가 들어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우편물에는 영국 시인 윌리엄 어니스트 헨리의 시구절 등 영어로 쓰인 시와 인용문이 담긴 편지도 한 장 들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 9여단과 소방 당국이 해당 스티커를 조각내 1차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일단 탄저균 음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함덕파출소는 의심스러운 우편물 신고가 들어오자 외부인 등의 출입을 임시로 통제하기도 했다.
현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스티커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