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출시된 인공지능(AI) 관련 펀드 및 상장지수증권(ETN) 설정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 연초까지만 해도 8000억원이 안 됐으나 올들어 투자 열풍이 불면서 1년도 안 돼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며 투자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이런 흐름에 힘을 보탰다. 각 상품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최대 약 80%부터 최저 약 -30%까지 천차만별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전 지역과 전략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AI 펀드·ETN 규모 ‘3조’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출시된 AI 펀드의 설정액 및 ETN의 시가총액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3조82억원이었다. 지난 9월 말 2조7340억원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다. 2022년 말 573억원에서 지난해 말 7912억원으로 급격히 늘었고, 올 들어서는 증가세가 더 빨라졌다.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투자 열기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다양한 AI 관련 상품을 앞다퉈 내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도 설정액이 급증한 배경이다. 2022년 20개였던 AI 관련 펀드·ETN 수는 2023년 42개로 증가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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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다시 한번 진짜 좋은 타이밍입니다. 개인 재산이 없는 게 한입니다. 정말 저에게 여윳돈만 있었으면 전 정말 무조건 저희 회사 주식 삽니다."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2023년 11월 19일 유튜브 '슈카월드' 中'바닥'을 찍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주가가 최근 급격히 반등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JYP의 수장인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단기 하락을 예측하면서 중장기 투자를 추천한 지 1년 만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의 주가는 11월 한 달간 56.40%(2만7550원) 상승했다. 11월 마지막 거래일인 전날에는 3.52%(2600원) 오른 7만6400원에 장을 마쳤다.JYP는 올해 3분기 매출 1705억원, 영업이익 48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와 10.4%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실적 발표 직전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377억원을 28% 가량 웃돌았다.JYP의 주가 상승세는 이같은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강해졌다. 보합으로 거래를 마친 지난 18일 하루를 빼고 이달 13일부터 29일까지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급등한 주가에 시가총액도 불어나면서 지난 27일에는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에 재진입하기도 했다.회복세가 점쳐지자 박진영의 1년 전 발언을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해 11월 19일 경제 유튜버 슈카가 운영하는 유튜브에 나와 JYP 주식의 중장기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시청자에게 투자를 권했었다.박진영은 당시 방송에서 "JYP 주식이 앞으로 1년 동안 하락할 수도 있지만, 3년 혹은 5년 뒤를 믿는 것"이라며 "그 때쯤 저희 회사의 체계와 우리가 영위하고 있을 비즈니스, 소속 사람들을 믿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