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마켓PRO] '올랐을 때 팔자' 초고수들, 29일 오전 LG이노텍 매도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29일 오전 LG이노텍을 집중적으로 팔아치웠다.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반짝 반등하자 서둘러 이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올랐을 때 팔자' 초고수들, 29일 오전 LG이노텍 매도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29일 오전 10시까지 LG이노텍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4에 납품하는 업체인데, 최근 아이폰14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이날은 아이폰14 판매 부진 우려가 지나치다는 시각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데, 초고수들은 다시 내릴 것이라는 데에 베팅한 것으로 보인다.

초고수들은 그 다음으로 금양을 가장 많이 순매도 했다. 금양은 최근 폐배터리 업체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올랐던 기업이다. 순매도 3위엔 비덴트가 올랐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최근 실소유주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마켓PRO] '올랐을 때 팔자' 초고수들, 29일 오전 LG이노텍 매도
한편 초고수들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그 다음으로는 미래나노텍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미래나노텍은 계열사로 편입한 미래첨단소재가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짓고 생산설비를 확충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오르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 일동홀딩스 순으로 주식을 많이 매수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