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기념 보너스 나온다"…삼성에 파다한 소문 [삼성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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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특별상여금 지라시 상단에
'이재용 회장 기념' 문구
사면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
M&A에 대한 언급도 주목
직원들도 회장 승진 기정사실화
'뉴 삼성' 리더십 필요
'이재용 회장 기념' 문구
사면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
M&A에 대한 언급도 주목
직원들도 회장 승진 기정사실화
'뉴 삼성' 리더십 필요
한국경제신문 전자팀 기자들이 '삼성은 지금' 연재를 시작합니다. 삼성전자와 계열사 안팎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최근 삼성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지라시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각 사업부와 삼성 주요 계열사의 '특별상여금'에 대한 전망치입니다. '전자(DS) 300, 전자(DX) 200…증권 200, 카드 150' 이런 식입니다. 단위가 '%'인 걸보니 숫자는 기본급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적은 것 같습니다.
'이재용 회장 기념 특별상여금'
눈길이 간 내용은 수치가 아니라 지라시 맨 위에 적힌 문구입니다. '이재용 회장 기념 특별상여금' 입니다. 이 지라시는 아마 삼성 직원들이 만들었을텐데요. 그룹 내부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당연시하고 있다는 걸 미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사면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간담회를 열어 적극적으로 스킨십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해외 출장 귀국길엔 이례적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해 평소보다 구체적으로 얘기했습니다. 이 부회장의 한 마디는 한국의 언론은 물론 블룸버그 로이터 같은 해외 유력 언론에도 비중 있게 보도됐습니다.

이 부회장의 활발한 경영 행보
이 부회장은 삼성 주요 계열사에 '총수'로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산업계에선 이 부회장의 사법 리스크도 상당 부분 해소된 상황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해외에선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에 회장이 없다는 게 이상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황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