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장] 영국 중앙은행 국채 매입 시그널…국고채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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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국채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5%포인트 내린 연 4.303%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9%포인트 내린 연 4.335%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03%포인트 하락한 연 4.2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2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3%포인트 내린 연 4.103%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연 3.9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3%포인트 내린 연 3.93%에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꺼내든 국채 매입 카드를 글로벌 채권 시장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 업계의 설명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5조원을 긴급 투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는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6% 오른 연 5.378%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 오른 연 11.232%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현대백화점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산업재해 리스크를 유심히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6일 오전 7시45분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현대백화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올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처벌을 받는다고 규정한다. 현대백화점이 중대재해법 수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이번 사고가 현대백화점의 집객력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중대재해법 법률 위반 여부 및 집객력에 미치는 영향은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 조사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국채 매입 의사를 밝히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이 안정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29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5%포인트 내린 연 4.303%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39%포인트 내린 연 4.335%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103%포인트 하락한 연 4.22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2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03%포인트 내린 연 4.103%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포인트 내린 연 3.98%,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123%포인트 내린 연 3.93%에 마감했다.
영국 중앙은행(BOE)이 꺼내든 국채 매입 카드를 글로벌 채권 시장이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게 투자은행 업계의 설명이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국채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5조원을 긴급 투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회사채 금리는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6% 오른 연 5.378%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3% 오른 연 11.232%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현대백화점의 신용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 1호 중대재해처벌법 수사대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계는 현대백화점의 산업재해 리스크를 유심히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현대백화점의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살필 예정이다.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 따른 것이다. 지난 26일 오전 7시45분쯤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로 7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고용노동부는 현대백화점을 대상으로 중대재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중대재해법은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로 사망자가 나올 경우 사업주·경영책임자가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처벌을 받는다고 규정한다. 현대백화점이 중대재해법 수사 대상으로 지정되면 유통업계 첫 사례가 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이번 사고가 현대백화점의 집객력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볼 방침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중대재해법 법률 위반 여부 및 집객력에 미치는 영향은 모니터링 대상”이라며 “고용노동부 등 유관 기관 조사결과를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