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급락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등 우량주 가격이 크게 떨어져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주가가 52주 최저치 부근에 있는 종목 중 월가 애널리스트들로부터 사랑받는 종목 10여 개를 추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대표적이다. 이 회사는 월가 애널리스트의 72%가 ‘매수’ 의견을 제시하는 종목이다. 문서 편집 프로그램인 MS오피스를 구매가 아닌 월 구독 서비스로 재편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불확실한 시대를 위한 보호 해자(垓字) 같다”고 했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다. 마스터카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 20% 이상 주가가 하락했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향후 평균 48%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70% 이상이 마스터카드에 ‘매수’ 의견을 냈다.

이 밖에 뉴욕 지역은행인 시그니처뱅크가 ‘매수’ 의견을 받았다. 블록체인 플랫폼인 에퀴녹스,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스 등도 매력적인 종목으로 분류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