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은 경북 구미시와 방위산업 분야 증설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총 1100억원을 구미공장 내 첨단 무기체계 시설 증설에 투자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무기체계를 생산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미시는 관련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LIG넥스원은 올 들어 아랍에미리트(UAE)와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수출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650여 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17% 해당하는 수준이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