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환경교육도시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역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광역·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교육 성과가 우수한 지자체에 행·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의 환경교육도시 지정제를 시행하고 있다.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는 지정서와 현판을 받고 환경부로부터 3년간 지역 특성에 맞는 환경교육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2022년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광역지자체는 경기도와 인천광역시다. 기초지자체는 경기 용인시, 안산시, 서울 도봉구, 충남 서산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도는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위해 도는 환경교육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또 사업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설립해 경기도 환경교육센터로 지정하는 등 환경교육 기반을 다졌다.


도는 이밖에 ▲민간분야 환경교육 활성화 기반 마련 ▲경기도 맞춤형 환경교육 콘텐츠 개발보급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가 탁월한 점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도는 앞으로 ▲시·군 및 기초환경교육센터와 연계한 도민 대상 환경교육 강화 ▲교육청 연계를 통한 학교 환경교육 지원 확대 ▲사회환경교육기관 지정 및 지원 등을 통한 ‘도민 맞춤형 환경교육’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환경교육도시 지정은 도가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앞장서 추진해 온 결과”라며 “이번 지정을 계기로 모든 도민이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환경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1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기환경교육한마당’을 통해 환경교육도시 지정 선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