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출발…英 통화·재정 엇박자에 美 국채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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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욕증시가 장 초반 하락세다. 혼란스러운 영국 금융시장과 미 국채 금리 상승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보다 572.18포인트(-1.93%) 내린 29,104.11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29,052.95까지 떨어졌다가 소폭 회복했다.

S&P500은 전일 대비 89.25포인트(-2.40%) 하락한 3629.79에, 나스닥종합은 347.57포인트(-3.14%) 하락한 10,704.0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대로 전일 대비 7bp(1bp=0.01%포인트) 올랐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인 28일 영국 중앙은행(BOE)은 13거래일에 걸쳐 총 650억파운드 규모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반면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대규모 감세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