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세계 경제,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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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잇달아 공격적으로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최악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CS는 2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무자비하게 경제정책을 긴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인 경제 충격과 결합해 우리가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도록 이끌었다”며 “유로존과 영국은 불황기에 들어섰고, 중국은 성장 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경기 침체의 가장자리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CS는 이어 올해 세계 성장률은 2.6%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엔 1.6%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경우 올해가 마무리되면서 주식과 위험자산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제로에 근접한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내년 성장률은 0.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CS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경제 성장세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CS는 “인플레이션이 공급 충격과 관련된 제한된 범위에서 더 일반적인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대는 차후 노동 시장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더 엄격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하방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CS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4.5%~4.75%로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이다.
이은진기자 lej@wowtv.co.kr
CS는 29일(현지시간) 투자자들에게 발송한 서한에서 “세계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늦추기 위해 무자비하게 경제정책을 긴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전 세계 경제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속적인 경제 충격과 결합해 우리가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도록 이끌었다”며 “유로존과 영국은 불황기에 들어섰고, 중국은 성장 침체에 시달리고 있으며, 미국은 경기 침체의 가장자리에서 등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CS는 이어 올해 세계 성장률은 2.6%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엔 1.6%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경우 올해가 마무리되면서 주식과 위험자산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올해 성장률은 ‘제로에 근접한 수준’일 것이라고 관측하고, 내년 성장률은 0.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CS는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 전에는 경제 성장세에 들어서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CS는 “인플레이션이 공급 충격과 관련된 제한된 범위에서 더 일반적인 범위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러한 확대는 차후 노동 시장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더 엄격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하방 리스크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CS는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격적인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기준금리를 4.5%~4.75%로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3%~3.25%이다.
이은진기자 le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