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도 또 연저점 하락…2,150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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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7원 내린 1,430.2원 마감
코스피가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도 2,150대로 밀리면서 연저점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82포인트(0.45%) 낮은 2,161.11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2,134.77까지 떨어지며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2,150대를 회복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도 28일(2,169.29) 이후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8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94억원, 1천6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하락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강도 높은 매파 발언을 이어가고, 애플 투자의견 하향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하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84%)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원/달러 환율 하락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 종목에 외국인,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마이크론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 분기 매출이 42억5천만달러(약 6조860억원)으로 예상치인 매출 60억달러(약 8조5천920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5월에 시작하는 2023 회계연도 하반기부터는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7원 내린 1,430.2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하향 이탈 시도에 따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와 카카오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면서 "여전히 긴축 부담과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지수 반등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2.85%), 카카오(2.15%)가 모처럼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0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2.01%), 현대차(-2.75%), 삼성SDI(-3.53%), 네이버(-1.53%), 기아(-3.4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8%), 통신업(1.38%)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3.22%), 운송장비(-2.46%), 유통업(-1.65%), 화학(-1.55%), 비금속광물(-1.58%), 의료정밀(-1.44%), 철강·금속(-1.22%), 기계(-1.50%), 운수창고(-1.37%), 금융업(-1.27%) 등이 1%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661.65까지 내려가며 장중,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7억원, 기관이 3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7%), 엘앤에프(-2.79%)를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HLB(2.51%), 카카오게임즈(3.39%), 셀트리온제약(1.26%), JYP엔터테인먼트(1.20%) 등이 1%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8천653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4천85억원이었따.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5.44포인트(0.71%) 내린 2,155.49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9.82포인트(0.45%) 낮은 2,161.11에 개장한 지수는 장중 2,134.77까지 떨어지며 지난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2,151.60)을 경신했다.
이후 낙폭을 줄여 2,150대를 회복했으나 종가 기준으로도 28일(2,169.29) 이후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종가는 2020년 7월 10일(2,150.25) 이후 약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천81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694억원, 1천6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하락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는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세가 진정됐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강도 높은 매파 발언을 이어가고, 애플 투자의견 하향으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하면서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5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2.84%)가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이다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 원/달러 환율 하락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 종목에 외국인,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마이크론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현 분기 매출이 42억5천만달러(약 6조860억원)으로 예상치인 매출 60억달러(약 8조5천920억원)에 크게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요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면서 5월에 시작하는 2023 회계연도 하반기부터는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8.7원 내린 1,430.2원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하향 이탈 시도에 따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와 카카오 반등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면서 "여전히 긴축 부담과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지수 반등에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95%)와 SK하이닉스(2.85%), 카카오(2.15%)가 모처럼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07%), 삼성바이오로직스(-0.74%), LG화학(-2.01%), 현대차(-2.75%), 삼성SDI(-3.53%), 네이버(-1.53%), 기아(-3.49%)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8%), 통신업(1.38%)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섬유·의복(-3.22%), 운송장비(-2.46%), 유통업(-1.65%), 화학(-1.55%), 비금속광물(-1.58%), 의료정밀(-1.44%), 철강·금속(-1.22%), 기계(-1.50%), 운수창고(-1.37%), 금융업(-1.27%) 등이 1% 넘게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36%) 내린 672.65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661.65까지 내려가며 장중,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657억원, 기관이 32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93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97%), 엘앤에프(-2.79%)를 제외한 종목들이 모두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80%), HLB(2.51%), 카카오게임즈(3.39%), 셀트리온제약(1.26%), JYP엔터테인먼트(1.20%) 등이 1% 넘게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7조8천653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4천85억원이었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