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권순우, 코리아오픈 테니스 복식 4강 진출
정현-권순우(당진시청) 조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총상금 123만7천570 달러) 복식 4강에 진출했다.

정현-권순우 조는 3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복식 2회전에서 안드레 예란손(스웨덴)-벤 매클라클런(일본) 조를 2-1(7-6<7-4> 2-6 10-7)로 물리쳤다.

이로써 정현-권순우 조는 10월 1일 같은 장소에서 2번 시드인 니콜라스 바리엔토스(67위·이하 복식 랭킹·콜롬비아)-미겔 앙헬 레예스 바렐라(76위·멕시코) 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권순우의 복식 랭킹은 288위, 정현은 최근 2년간 경기 실적이 없어 랭킹이 없다.

바리엔토스-레예스 바렐라 조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송민규(229위·KDB산업은행)-남지성(239위·세종시청) 조를 2-1(7-5 3-6 10-7)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정현-권순우 조의 준결승은 10월 1일 정오에 경기를 시작한다.

정현-권순우, 코리아오픈 테니스 복식 4강 진출
3세트에서 정현-권순우 조는 경기 초반 2-4로 끌려가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때 연속 3득점 하며 5-4로 승부를 뒤집었고, 이후 6-6까지 팽팽히 맞섰다.

이 상황에서 권순우의 스매싱 득점으로 7-6을 만든 정현-권순우 조는 이어진 상대 더블 폴트로 8-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권순우의 샷이 다소 길어 8-7로 추격을 허용한 정현-권순우 조는 9-7 매치 포인트에서 정현의 백핸드 포인트로 1시간 38분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정현-권순우 조가 결승에 오르면 10월 2일 오후 1시부터 먼저 결승에 올라 있는 너새니얼 라몬스(55위·미국)-레이븐 클라센(71위·남아공) 조와 우승을 놓고 맞대결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