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성 소수자 축제 열려…한쪽에선 반대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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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수백명, 울타리로 차단…양측 물리적 충돌 없이 끝나
성 소수자 행사인 제14회 대구퀴어문화축제가 1일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대구시 중구 중앙로에서 성 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한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전시 부스, 무대 인사, 미국·네덜란드·독일 외교관 인사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온 관련 단체 활동가 등이 참가했다.
미국 외교관은 "더 포용적인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분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외교관은 "인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했고, 독일 외교관은 "독일 정부는 성 소수자 권리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대 행사가 끝난 뒤 공평네거리, 봉산육거리, 반월당사거리를 돌아오는 2.4㎞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흔들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며 차도를 걸었다.
이들은 "퀴어가 여기 있다"라거나 "여기에서 함께 살자"란 구호도 외쳤다.
비슷한 시간대 행사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동성로에서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가 모여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역차별 조장하는 차별급지법 STOP", "동성애는 치유 회복이 답이다"란 팻말과 현수막을 내걸고 퀴어축제 행진 인근에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양측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행진이 이뤄진 차도와 인도 사이에 울타리를 치고 경찰관 수백 명을 배치해 접근을 차단했다.
일부 말다툼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대구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대구시 중구 중앙로에서 성 소수자 인권 증진을 위한 축제를 개최했다.
축제는 전시 부스, 무대 인사, 미국·네덜란드·독일 외교관 인사 등이 이어졌다.
행사에는 대구·경북지역 성 소수자(LGBT, 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를 비롯해 다른 지역에서 온 관련 단체 활동가 등이 참가했다.
미국 외교관은 "더 포용적인 사회를 형성하기 위한 여러분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외교관은 "인권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문제"라고 했고, 독일 외교관은 "독일 정부는 성 소수자 권리 증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무대 행사가 끝난 뒤 공평네거리, 봉산육거리, 반월당사거리를 돌아오는 2.4㎞ 거리 행진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성 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색 깃발을 흔들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며 차도를 걸었다.
이들은 "퀴어가 여기 있다"라거나 "여기에서 함께 살자"란 구호도 외쳤다.
비슷한 시간대 행사장에서 약 100m 떨어진 동성로에서는 퀴어축제를 반대하는 개신교 단체와 학부모 단체가 모여 맞불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역차별 조장하는 차별급지법 STOP", "동성애는 치유 회복이 답이다"란 팻말과 현수막을 내걸고 퀴어축제 행진 인근에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경찰은 양측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행진이 이뤄진 차도와 인도 사이에 울타리를 치고 경찰관 수백 명을 배치해 접근을 차단했다.
일부 말다툼이 벌어지기는 했지만 특별한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