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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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574억6000만달러, 수입은 61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무역수지는 37억7000만달러 적자다. 지난 4월 이후 6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 중이다. 무역적자가 6개월 연속 이어진 것은 1997년 이후 25년 만이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나 지난해 기록한 기존 9월 최고치(559억달러)를 웃도는 5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세계경기 둔화, 전년 동월 수출의 기저효과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수출이 증가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7개월 연속 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면서 37억7000만 달러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무역적자 규모는 8월(94억9000만 달러 적자)에 비해 50억 달러 이상 축소됐고 대중 무역수지도 5개월 만에 6억9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이다.

정부는 이달 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이 전년 동월(99억1000만달러)에 비해 80억5000만달러 증가한 179억6000만달러(81.2% 증가)를 기록한 것이 무역적자의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