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너드 Fed 부의장 "强달러 우려 이해하지만 美는 통화정책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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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Fed)의 2인자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이 “미국은 현재의 긴축 속도를 계속 유지할 것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도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뉴욕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달러 가치 상승은 미국에서 수입 물가를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통화 가치 절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영국 등의 사례를 들며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영국은 지난해에 비해 9.9%, 유로존 9.1%, 한국은 5.7% 올랐다”며 “물가상승률은 세계적으로 아주 높은 수준이며 추가 인플레이션 충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강달러 현상 때문에 다른 나라의 금융 취약성이 높아지더라도 Fed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강달러가) 기업과 정부의 부채 수준이 높은 국가들의 채무 상환 부담을 늘리고 자본 유출 압력을 키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일정 기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지난달 30일 뉴욕연방은행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달러 가치 상승은 미국에서 수입 물가를 낮추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통화 가치 절하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영국 등의 사례를 들며 물가상승률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면 영국은 지난해에 비해 9.9%, 유로존 9.1%, 한국은 5.7% 올랐다”며 “물가상승률은 세계적으로 아주 높은 수준이며 추가 인플레이션 충격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강달러 현상 때문에 다른 나라의 금융 취약성이 높아지더라도 Fed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강달러가) 기업과 정부의 부채 수준이 높은 국가들의 채무 상환 부담을 늘리고 자본 유출 압력을 키울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도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일정 기간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