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여왕' 김수지, 2주 연속 KLPGA 제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4언더파
상금 2.7억 '잭팟'…랭킹 2위로
다음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서
타이틀방어·3연속 우승 도전
상금 2.7억 '잭팟'…랭킹 2위로
다음주 하이트진로챔피언십서
타이틀방어·3연속 우승 도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라운드가 열린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45야드) 17번홀(파5). 김수지(사진)의 12m짜리 버디퍼트가 홀을 4m 지난 자리에서 멈췄다. 2위 홍정민(20)과는 2타 차. 파 세이브를 하기에 어렵지 않은 거리인 만큼 모두 김수지의 무난한 우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김수지의 파 퍼트는 홀을 살짝 비껴 나가 30㎝ 지점에서 멈췄다. 이날 내내 날 선 퍼팅감을 앞세워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김수지는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2위와의 격차가 한 타로 좁혀졌다. 그래도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으로 바짝 붙였고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홍정민과의 1타차를 지켜냈다.
김수지는 이로써 올 시즌 최대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7000만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홍정민, 이예원(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 ‘가을의 여왕’ 타이틀을 지켰다. 최다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약 10억4858만원)가 이번 대회를 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기권해 상금을 한 푼도 챙기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약 1억2588만원으로 좁혀졌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밖에 없다. 김수지는 서희경 이후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인천=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하지만 김수지의 파 퍼트는 홀을 살짝 비껴 나가 30㎝ 지점에서 멈췄다. 이날 내내 날 선 퍼팅감을 앞세워 압도적 선두를 달리던 김수지는 마지막 홀을 남겨두고 2위와의 격차가 한 타로 좁혀졌다. 그래도 김수지는 흔들리지 않았다.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으로 바짝 붙였고 안전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홍정민과의 1타차를 지켜냈다.
김수지는 이로써 올 시즌 최대 상금이 걸린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우승하며 상금 2억7000만원의 잭팟을 터트렸다.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홍정민, 이예원(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김수지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 ‘가을의 여왕’ 타이틀을 지켰다. 최다 상금과 우승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올 시즌 누적 상금 9억2270만5787원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수지는 상금 랭킹 4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상금랭킹 1위 박민지(24·약 10억4858만원)가 이번 대회를 몸살 등 컨디션 난조로 기권해 상금을 한 푼도 챙기지 못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는 약 1억2588만원으로 좁혀졌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70점을 획득해 유해란(21·579점)에 이어 2위(543점)에 자리했다.
김수지는 오는 6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이자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박세리(45·1996년), 김미현(45·1997년), 서희경(36·2008년)밖에 없다. 김수지는 서희경 이후 14년 만에 3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인천=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