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애환 담은 韓 뮤지컬 카자흐 무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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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려인이다' 첫 해외공연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 산하 ‘마을극단 1937’의 뮤지컬 ‘나는 고려인이다’(사진)가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첫 해외 공연 무대에 올랐다.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공연은 교육부의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알마티를 시작으로 6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 국립드라마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신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이 땅에서 성공과 부흥의 날갯짓을 펼쳤다”며 “광주시의 창작집단이 우리를 지지해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고려인이다’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피 어린 삶과 광주에 정착한 후손들의 힘든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 광산구, 호남대, 창작 스튜디오 ‘놀자’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비단길합창단, 비둘기무용단 등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브로니슬라브) 산하 예술단도 참여해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한·중앙아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공연은 교육부의 ‘2022년도 인문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알마티를 시작으로 6일에는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시 국립드라마극장 무대에서 공연한다. 신유리 카자흐스탄고려인협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들은 이 땅에서 성공과 부흥의 날갯짓을 펼쳤다”며 “광주시의 창작집단이 우리를 지지해줘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고려인이다’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고려인 선조들의 피 어린 삶과 광주에 정착한 후손들의 힘든 삶을 그려낸 작품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시 광산구, 호남대, 창작 스튜디오 ‘놀자’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비단길합창단, 비둘기무용단 등 알마티고려민족중앙회(회장 신브로니슬라브) 산하 예술단도 참여해 수교 3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