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 폐유 유출 8시간 긴급방제…해경 원인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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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앞바다에 폐유가 유출돼 해양경찰과 관계기관이 8시간여 동안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3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9분께 여수시 장군도와 여수해양조선소 사이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중질성(벙커유) 폐유로 추정되는 검은 유막이 5~6㎞ 해상에 걸쳐 넓게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를 시작했다.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선박 5척, 민간방제선 10척이 방제작업에 투입됐고, 조류로 인해 기름띠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제 작업은 8시간 가까이 지속돼 오후 4시50분께 마무리됐다.
정확한 폐유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방제를 위해 사용한 흡착포 등 폐기물 2.4톤이 수거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양 오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해경은 대형 선박 등에서 사용하는 중질성 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오염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일 여수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59분께 여수시 장군도와 여수해양조선소 사이 해상에서 검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보인다는 목격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중질성(벙커유) 폐유로 추정되는 검은 유막이 5~6㎞ 해상에 걸쳐 넓게 분포된 것을 확인하고 긴급 방제를 시작했다.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15척, 항공기 1대, 유관기관 선박 5척, 민간방제선 10척이 방제작업에 투입됐고, 조류로 인해 기름띠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방제 작업은 8시간 가까이 지속돼 오후 4시50분께 마무리됐다.
정확한 폐유 유출량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방제를 위해 사용한 흡착포 등 폐기물 2.4톤이 수거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양 오염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는 아직 접수되지 않은 가운데 해경은 대형 선박 등에서 사용하는 중질성 폐유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오염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