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채용 기업 지원금 줄줄 샌다…2년8개월간 55억원 부정수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추가징수액 포함 58억원 미환수…우원식 "노동부,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청년채용 기업 지원금 줄줄 샌다…2년8개월간 55억원 부정수급](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PYH2022072204330001300_P4.jpg)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4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지난 8월까지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부정하게 받은 사업장은 571곳으로, 금액은 55억1천400만원이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이하 장려금)은 정부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만 15∼34세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는 인건비다.
2년 8개월간 장려금을 받은 사업장은 12만1천762곳으로, 전체 금액은 3조2천426억원이다.
연도별로는 2020년 4만9천862곳·1조4천257억원, 작년 5만677곳·1조5천136억원, 올해 1∼8월 2만1천223곳·3천33억원이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근로자 30인 미만 기업이 전체 80.8%인 9만8천358곳으로, 전체 수급액의 48.9%인 1조5천849억원을 받았다.
연도별 부정수급 적발 사업장과 금액은 2020년 182곳·15억7천200만원, 작년 242곳·26억7천만원, 올해 1∼8월 147곳·12억7천200만원이다.
부정수급의 주요 유형은 ▲ 위장 고용 및 피보험자 자격 취득·상실 허위신고 ▲ 근무 사실이 없는 친인척을 피보험자로 등록 ▲ 출·퇴근부, 훈련 실시 현황 허위 작성·신고 ▲ 각종 증명서·확인서 변조 및 허위작성 등이다.
부정 수급에 따른 추가 징수액을 포함해 정부가 환수해야 하는 금액은 총 147억700만원이다.
이 중 약 40%(58억1천500만원)는 아직 환수되지 않았다.
우 의원은 "매년 조기 마감될 정도로 지원자가 많은 사업의 부정수급 금액이 55억원을 넘는다는 것은 그만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예산의 효과가 작아져 결국 청년들이 피해를 본다는 의미"라며 "노동부의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채용 기업 지원금 줄줄 샌다…2년8개월간 55억원 부정수급](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AKR20221003053000530_01_i_P4.jpg)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