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2019년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인공지능(AI) 챗봇 ‘샘’을 출시했다.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2019년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인공지능(AI) 챗봇 ‘샘’을 출시했다. 삼성카드 제공
삼성카드는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통해 미래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가맹점에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링크(LINK) 파트너’가 대표적 서비스다.

LINK 파트너는 제휴사가 플랫폼에 접속해 목표 고객 선정 및 시뮬레이션,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카드의 기존 링크 시스템은 제휴사가 마케팅을 요청하면 삼성카드가 이 제휴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은 회원을 타깃으로 마케팅을 대신 수행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링크 파트너는 크게 ‘링크 오퍼(빅데이터 마케팅)’와 ‘링크 애드(광고서비스)’, ‘링크 인사이트(리서치 서비스)’, ‘링크 리포트(분석정보 제공)’, ‘링크 보드(트렌드 리포트)’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제휴사는 링크 파트너 플랫폼에서 타깃 마케팅, 실시간 실적 모니터링, 고객 대상 문자 발송, 고객 대상 리서치 등을 할 수 있다. 방문 고객 특성, 주변 상권 분석, 업종 전망 등 분석 정보와 최근 시장·고객 트렌드, 베스트 마케팅 사례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가 카드업계 최초로 구축한 ‘AI 큐레이션’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실시간 데이터를 딥러닝 기반 AI로 분석해 고객별 니즈와 상황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나 혜택을 삼성카드 홈페이지, 앱, 챗봇 등을 통해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AI 기반 챗봇 ‘샘’은 카드 관련 문의를 대부분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카드 추천 및 신청, 이용내역 조회, 즉시 결제 신청, 결제 정보 조회 및 변경, 금융상품 가입, 가맹점 조회 등 모든 분야의 업무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객이 디지털 채널 또는 콜센터를 통해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맞춤형 챗봇 메뉴로 제공한다. 소비 패턴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상품, 서비스 등도 추천해 준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