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려는 취지다. 수원에 있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설치된 ‘기업SOS지원센터’의 인력과 기능을 대폭 확대·개편해 센터를 출범했다. 지난해 SOS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된 경기도 내 기업애로는 6000여건에 달한다.
센터는 기업애로 상담부터 해결까지 원스톱으로 통합해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자금,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분야의 애로를 총괄 상담하고 지원한다. 기업인들이 여러 기관으로 발품을 팔 필요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마다 상담과 해결을 담당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정받을 수 있다. 자금·기술·사업화 등 문의가 많은 기업애로 분야에 전문가를 확대 배치했다.
전문인력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재)경기테크노파크 등 각 기관과 협업해 배치했다. 기업인들이 편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내부공간을 확충하고 수출·판로·노무·법률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 상담 횟수도 월 2회에서 주 2회로 늘렸다.
즉시 해결이 어려운 ‘복합애로’ 상담은 관계부서·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맡긴다. 법령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처 등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도(道)-시군-유관기관 합동 현장기동반’을 정례화하는 등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기업인 입장에서 다양한 경영 애로를 들어주고 해결해 주는 중심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기업 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수원=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