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3.7원 하락…1,426.5원 마감
4일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7원 내린 달러당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정책 일부를 철회한다고 밝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개장했다.

다만 장 초반 결제수요가 집중되며 환율이 1,430원대 초반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반락하며 1,420원대 중반에서 마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외환위기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이 위기 가능성을 묻자 추 부총리는 "현 상황은 복합 경제위기이고 환율도 올라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면서 "다만 과거와 같이 외환 결제가 제대로 되지 않는 등 단기간 안에 외환위기 가능성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실물경제 상황이나 대외건전성은 과거 위기 당시와는 판이하게 다르다"면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05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0.07원)에서 5.02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