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행 이란 여객기, 인도 상공서 폭발물 소동…전투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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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위협 거짓 확인…무사히 광저우 도착
인도 상공을 비행 중이던 중국행 이란 여객기에서 폭발물 소동이 벌어져 인도 당국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오전 4시17분께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중국 광저우로 향하던 이란 마한항공 여객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는 인도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고, 인도 공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인도 공항 비상착륙을 검토했지만, 폭발물 위협이 거짓이라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비행을 이어갔다.
인도 공군은 성명을 통해 "당시 이란 여객기는 자이푸르나 찬디가르에 착륙할 수 있었다. 이후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폭파 위협을 무시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도 트위터를 통해 "폭발물 위협을 받았지만, 거짓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2분께 중국 광저우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한편,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확인 결과, 이 여객기는 직선으로 비행하던 중 인도 뉴델리 인근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4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전날 오전 4시17분께 이란 테헤란에서 출발해 중국 광저우로 향하던 이란 마한항공 여객기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당시 여객기는 인도 상공을 통과하고 있었고, 인도 공군은 즉각 전투기를 출격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항공사 측은 인도 공항 비상착륙을 검토했지만, 폭발물 위협이 거짓이라고 판단해 당초 계획대로 비행을 이어갔다.
인도 공군은 성명을 통해 "당시 이란 여객기는 자이푸르나 찬디가르에 착륙할 수 있었다. 이후 우리는 이란으로부터 폭파 위협을 무시해도 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항공사 측도 트위터를 통해 "폭발물 위협을 받았지만, 거짓이라는 게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누가 어떤 방식으로 여객기에 폭발물 위협을 가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후 5시2분께 중국 광저우에 안전하게 도착했다.
한편, 항공기 항로 추적사이트 '플라이트 레이더 24' 확인 결과, 이 여객기는 직선으로 비행하던 중 인도 뉴델리 인근 상공에서 여러 차례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