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 사진=연합뉴스
수진영 원로 인사인 김동길 연세대 사학과 명예교수가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 사진=연합뉴스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4세.

5일 유족에 따르면 숙환으로 입원 중이던 고인은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1928년 10월 2일 평안남도 맹산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국 에반스빌대에서 역사학 석사, 보스턴대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연세대 사학과 교수와 14대 국회의원, 신민당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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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넥타이와 콧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였던 그는 신랄한 정치·사회 풍자 칼럼으로 인기를 누렸다. '이게 뭡니까'라는 유행어를 남겼다.

고인은 시신은 연세대 의과대학에 기증했으며, 장례는 서대문구 자택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누이인 옥영·수옥 씨가 있다. 발인은 오는 7일이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