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열린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송은식 씨의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 /아름다운주택포럼 제공
지난 5월 열린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송은식 씨의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 /아름다운주택포럼 제공
이번 집코노미 박람회에는 부대행사로 ‘집코노미 콘서트’와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전’ 등이 열린다. 부스에서 공공기관의 주요 사업과 다양한 부동산 투자 상품을 살펴보는 동시에 전문가들의 부동산 강연과 아파트 등 다채로운 부동산 사진도 살펴볼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금리 인상과 아파트값 하락으로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한국경제신문 부동산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스타 강사들이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공개한다. 내로라하는 부동산 전문가가 총출동해 강연 및 토론자로 나선다. 박람회 주제가 ‘변곡점을 맞은 부동산시장, 당신의 재테크 전략은’인 만큼 분야별 전문가들이 투자 노하우를 공개한다.

집코노미 행사 첫날인 14일 오전 10시30분에는 ‘갈림길에 선 부동산 시장, 상황과 전망’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가 펼쳐진다. 국내 주택정책을 총괄하는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을 비롯해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연구실장,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칠 전망이다. 이어 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 등 유튜브 채널 집코노미TV 스타 강사들이 총출동해 1시간씩 특강을 한다.

둘째날인 15일에도 풍성한 토론과 강연이 이어진다. ‘부동산 바닥인가 하락인가’를 주제로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과 김기원 데이터노우즈 대표가 밀도 높은 대화를 나눈다. 김성일 리셀세무회계 대표,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함태식 유튜브 얼음공장 운영자, 김종률 김종률아카데미 대표 등도 강연자로 나선다.

박람회장 곳곳에 전시하는 사진전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아름다운주택포럼(아가포럼)이 7회째 여는 ‘아름다운 우리 아파트 사진 공모전’은 국내 대표적인 주거시설 사진전이다. 지난 5월 한 달간 공모전에는 총 481명이 1137점의 작품을 제출했다. 대상 2명, 최우수상 1명, 우수상 10명, 공감상 2명 등 총 35명의 사진이 당선됐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북 전주시 평화 하이존아파트의 야경과 그 위로 뜬 오리온자리를 촬영한 정희창(필명 정경욱) 씨의 ‘아파트와 별’, 부산 해운대구 우일맨션 아파트의 풍경을 담은 송은식 씨의 ‘연인과 오래된 아파트 풍경’ 등 대상 작품을 비롯해 35개 작품이 전시된다.

강권중 아가포럼 부대표는 “아파트는 진화하는 주거 공간”이라며 “종합 부동산 박람회에서 아파트 단지에서 벌어지는 풍경과 삶의 역동성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개발청도 전북 군산시 일대 새만금의 풍경 사진과 현장 사진, 조감도 등으로 이뤄진 ‘새만금 사진전’을 펼친다. 새만금의 변화 모습 등을 담은 2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부스를 만들어 수변도시 등 새만금의 미래 청사진을 소개하는 새만금개발청은 사진전을 통해서도 잠재 투자자에게 새만금의 발전 가능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라남도가 주도하는 ‘남도관광 사진전’도 마련된다. ‘해무 속의 천사대교’(신안) 등 다양한 제품이 박람회에 나온다. 집코노미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딱딱할 수 있는 박람회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사진전을 전시하게 됐다”며 “가을 부동산 축제를 표방하는 만큼 다채로운 사진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친환경적인 개발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