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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저가 매수, 네옴시티 관련주 사들여
'금리 인상 수혜주' 푸른저축은행 팔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주식 초고수들이 네이버(NAVER)와 한미글로벌을 사들이고 있다. NAVER가 주당 17만원을 하회하자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했으며,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관련주로 부각되면서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5일 오전 10시까지 NAVER, 한미글로벌, 미래나노텍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두산, 삼성전자, 이수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NAVER는 주당 17만원을 밑돌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포시마크 인수가 향후 네이버 실적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전날 네이버는 포시마크 지분 100%를 약 16억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마켓PRO] "네옴시티 수혜주"…초고수들 '한미글로벌' 담았다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인 네옴시티가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미글로벌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2만6500km² 부지에 서울의 44배 면적 미래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사업비가 690조원(5000억 달러)에 이른다.

네옴시티 관련주로 불리는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6월 네옴시티 건설의 일환인 '네옴 더 라인'(NEOM The Line) 프로젝트의 특별총괄 프로그램관리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네옴시티를 비롯해 중동 발주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한미글로벌이 부각되고 있다.
[마켓PRO] "네옴시티 수혜주"…초고수들 '한미글로벌' 담았다
반면 초고수들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푸른저축은행으로 나타났다. 최근 금리 인상 수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렸으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에어부산, 더블유씨피, 코스모화학 순으로 집계됐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