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아시안컵 유치 위해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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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코리아 대표, 벤츠코리아 사장 등도 불출석 의사 밝혀
2년 전 결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 "신혼 여행"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실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해 정무위가 채택한 증인 39명 중 이날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총 8명으로 대부분은 해외 출장을 그 사유로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 회장은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 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명시했다.
정 회장은 이 기간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AFC 집행위원 등을 만난 뒤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국 발표를 위한 AF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정무위는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대한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오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정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와 피터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클라인 대표는 소비자 불만사항 조치 과정에서의 소비자기본법 준수 여부 등의 질의를 위해, 덴우드 대표는 국내 앱마켓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등의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빗썸 실소유주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 시세 조종설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불출석 사유로 적었다.
위장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한국토지공사(LH) 공공택지에 대한 '벌떼 입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호반건설의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은 신혼여행을 가느라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물적분할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던 류진 풍산 대표이사는 해외 출장을, 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던 송무석 삼강 엠앤티 대표이사는 퇴임식을 각각 사유로 언급했다.
한국산 코인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년 전 결혼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총괄 사장 "신혼 여행"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국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실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해 정무위가 채택한 증인 39명 중 이날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총 8명으로 대부분은 해외 출장을 그 사유로 언급했다.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 회장은 전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 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명시했다.
정 회장은 이 기간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AFC 집행위원 등을 만난 뒤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국 발표를 위한 AF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한다.
정무위는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대한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오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정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와 피터 덴우드 애플코리아 대표도 해외 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클라인 대표는 소비자 불만사항 조치 과정에서의 소비자기본법 준수 여부 등의 질의를 위해, 덴우드 대표는 국내 앱마켓 시장지배력 남용행위 등의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채택된 바 있다.
빗썸 실소유주로 가상화폐인 아로와나토큰 시세 조종설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던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은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을 불출석 사유로 적었다.
위장 계열사를 대거 동원해 한국토지공사(LH) 공공택지에 대한 '벌떼 입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호반건설의 김대헌 기획총괄 사장은 신혼여행을 가느라 국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했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12월 김민형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물적분할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던 류진 풍산 대표이사는 해외 출장을, 하도급법 위반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던 송무석 삼강 엠앤티 대표이사는 퇴임식을 각각 사유로 언급했다.
한국산 코인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신현성 차이홀드코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출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