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팅닷컴]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 환영하는 시장, 하지만 나쁜 뉴스는 정말 호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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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란체스코 (Francesco Casarella)(2022년 10월 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탈리아 인베스팅닷컴 매니저
- 예상치 하회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 속 10월 미국 증시는 상승 분위기로 시작
- 투자자들은 산업활동 둔화가 인플레이션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된다고 생각
- 그러나, 산업활동 데이터 약세와 달러 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수익 둔화 제시
미국 증시는 10월 첫 2거래일 동안 강력하고 갑작스러운 반등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2거래일 동안 5.75% 상승했다. 이 글을 작성하는 지금 S&P 500 지수는 상승분을 일부 상실했으나 여전히 6월 중순 저점보다는 안정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추세가 뒤집히기 시작했다며 샴페인을 터트리기에 앞서 이번 랠리의 이유를 반드시 분석해야 한다. 출처: Yardeni.com
위 차트에서 우려되는 포인트는 하나다. 흔히들 “나쁜 뉴스가 호재”라고 하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정확하다.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미국 구인건수가 2.5년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자 시장은 환호했다.
이런 부분은 특히 현재 시장에서는 경제 약화 시 인플레이션도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연준의 공격적 정책이 완화되어 장기적 시장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필자는 인터넷에서 흥미로운 통계를 찾았다. 시장이 어떤 달의 첫 거래일에 2% 이상 상승하는 경우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까? 해당 상승 다음 날부터 6개월 동안의 실적은 아래 표에 정리되어 있다. 출처: Rennie Yang
물론 과거 통계가 그대로 다시 나타날 수는 없지만, 3개월 및 6개월 실적을 확인하면 흥미롭기는 하다.
이제, 지난 9개월간 약세장 그리고 21% 하락 이후 우리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하는 질문은 바로 이것이다. 시장에서 하락과 관련해 고려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필자는 다가오는 실적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10월 및 11월 동안 모든 미국 주요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
이론적으로 둔화된 산업 활동과 달러 강세가 만나면, 특히 거대 기술 기업의 절반 이상은 미국 외 지역에서 매출을 얻기 때문에 S&P 500의 모든 섹터에서 상당한 실적 하락이 나타날 수 있다. 출처: Factset
이러한 요소의 결합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
- 부정적인 데이터와 뉴스가 무시되는 사이클이 종료되고, 시장은 새롭고 또 아마도 최종적인 바닥으로 떨어진다. 필자는 이런 경우에 투자자들이 고품질 자산 매수를 지속함으로써 현금 보유를 줄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시장에서 미국 기업들의 약세를 확인하고, 인플레이션 하락 증거가 추가되면서 역설적으로 “호재”가 된다. 이런 경우에는 올해 약세장 내내 반전에 대비했던 노련한 투자자들에게 호의적인 상황이 될 것이다.
필자가 최근 분석글에서 제시했듯이, 역사적으로 모든 약세장 이후에는 더 강력한 강세장이 뒤따른다.
이번은 다를까? 아무도 알 수 없지만 확률은 확실히 우리 편이다.
주: 필자(Francesco Casarella)는 S&P 5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하며, 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경우 포지션을 추가 매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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