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아벤츄라 뉴롤로직 어소시에이츠 센터에서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했다. 이번 2상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 GV1001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한다. 인디애나주립대 등 미국 내 20여개 이상의 기관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관 연구책임자는 치매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꼽히는 인디애나주립대 신경과의 마틴 파로우 교수라고 했다.
2상에서는 도네페질을 3개월 이상 안정적으로 복용한 경증 및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GV1001 0.56mg 또는 1.12mg을 52주 동안 피하 투여한다. 유효성의 1차 평가지표는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다.
젬백스 관계자는 "알츠하이머병 미국 임상시험이 드디어 본궤도에 올랐다"며 "유럽에서의 임상시험도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는 만큼, 한국 미국 유럽에서의 임상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