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IMF "임금-물가 악순환 위험은 제한적…통화긴축 대응 필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플레이션 시대를 맞아 물가 상승과 임금 인상이 서로 맞물리며 지속적인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임금-물가 악순환' 이론이 주목받고 있지만 과거 역사를 보면 이런 위험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5일(현지시간)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서 임금-물가 악순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과거 유사한 역사적인 사례를 보면 실제 경험은 우려와 달랐다고 평가했다.

    IMF "임금-물가 악순환 위험은 제한적…통화긴축 대응 필요"
    임금-물가 악순환은 높은 물가가 임금을 올리고, 임금이 다시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면서 상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다.

    보고서는 2020년과 작년 발생한 물가와 임금의 상승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 쇼크 때문에 발생한 이례적인 현상이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지난 50년간 선진 경제권에서 물가가 오르고 임금도 상승했지만 실질 임금과 고용률은 보합세나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제적인 조건이 작년과 유사했던 22개 사례를 다뤘다.

    이들 사례에선 평균적으로 물가와 임금이 동시에 오르는 현상이 빠르게 진정돼 임금-물가 악순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노동시장 밖에서 유래했고, 떨어지는 실질 임금이 가격 상승 압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고, 긴축적인 통화정책이 공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임금-물가 악순환의 위험은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IMF "임금-물가 악순환 위험은 제한적…통화긴축 대응 필요"
    다만 보고서는 1973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석유 금수 조치 이후 미국에서 발생한 스태그플레이션 등 예외적인 사례가 없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시 미국 경제는 1979년 2차 오일쇼크까지 겪으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됐으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나서 추세가 달라졌다.

    보고서는 "이런 의미에서 최근 많은 중앙은행의 통화 긴축 조치는 인플레이션이 단단히 자리를 잡지 못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다시 보는 워런 버핏의 투자 교훈 "시간도 자산이다"

      워렌 버핏이 올해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버핏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세상의 변동성과 혼란속에서도 그의 경험과 교훈은 여전히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워런 버핏의 에세이’(국내에는 ‘워런 비핏의 주주서한’으로 발간)를 쓴 로렌스 커닝햄 미국 델라웨어 대학교 기업지배구조센터 소장은 버핏의 CEO 퇴임을 앞두고 현지시간으로 29일,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교훈’을 마켓워치에 기고했다. 그는 버핏의 최대 업적은 시장을 이긴 것이 아니라 오류를 최소화하고 압력에 견디며 수십년에 걸쳐 인센티브를 일치시키는 시스템을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 시스템은 예전만큼이나 지금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직면하는 가장 어려운 문제가 판단력과 원칙, 기질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버핏의 해법은 속도나 복잡성을 쫓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관이 실수를 줄이는 구조를 구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닝햄이 정리한 ‘투자자들에게 주는 버핏의 변함없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시간은 자산이다버핏은 시간을 관리해야 할 변수가 아니라 자산으로 여겼다. 복리 효과는 투자자들이 스스로 초래하는 불필요한 손실과 너무 빠른 이익 추구를 자제하는 인내심에 보상을 준다. 분기별 실적 전망과 실시간 대시보드가 지배하는 시장에서 이 같은 사고 방식은 드물고 귀중하다. 알고리즘은 밀리초 단위로 거래할 수 있지만 제대로 고른 기업이 기대하는 가치를 창출하는데는 수년이 걸린다. 2. 예측보다는 인센티브와 신뢰를 중시하라버핏은 거시

    2. 2

      뉴욕증시, 특별한 호재 없이 소폭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말을 향해 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다우존스 산업평균 모두 각각 1% 범위내에서 하락했다.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베이시스포인트(1bp=0.01%) 오른 4.13%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0.5% 하락했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은 각각 0.3% 상승했다. 2% 넘게 하락했던 팰런티어는 하락폭을 0.5%로 줄이고 있다. 올해 차량 인도대수가 전년대비 8%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 테슬라는 0.5% 하락으로 출발했다. 금과 은 등 귀금속은 전 날의 롤러코스터 장세에서 반등으로 돌아섰다. 하루 전 사상 처음 80달러를 넘어섰다가 9% 가까이 급락했던 은은 이 날 4% 넘게 반등하면서 온스당 75달러로 올라섰다. 역시 전 날 급락했던 금 가격도 반등해 금 현물은 1.3% 오른 4,388달러 전후로 거래됐다. 올해 금과 은의 상승에 힘입어 크게 오른 귀금속 채굴업체 뉴몬트(티커:NEM)와 프리포트 맥모란(티커:FCX)도 개장전 큰 폭 하락에서 귀금속 가격이 회복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은은 158% 상승했다. 금속 중에서는 구리가 공급망 압박 심화 전망에 힘입어 2017년 이후 최장 상승세를 기록하며 40% 넘게 상승했다. 니켈은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가 공급량 감축 계획을 시사한 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CNBC에 따르면, 롬바르드 오디에 투자운용의 거시경제 책임자인 플로리안 이엘포는 “내년에 많은 국가의 경제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과 은 등 방어적인 귀금속 수요보다는 경기순환형 원자재 수요가 더 큰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0.

    3. 3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 완료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오픈 AI에 대한 400억달러(약 57조 8천억원)의 투자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주 220억달러에서 225억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집행함에 따라 올해 2월에 약정한 400억달러의 투자를 완료했다고 CNBC에 밝혔다.소프트뱅크는 이에 앞서 오픈AI에 100억달러를 공동 투자하고 이어 8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에 대한 지분은 10%를 넘어섰다.지난 2월, 소프트뱅크는 당시 2,600억달러의 가치로 평가되던 소프트뱅크에 4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소프트뱅크측은 이 자금이 12개월에서 24개월에 걸쳐 지급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자금의 일부는 오픈AI가 오라클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