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의 투자계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 브르노루악푀예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 / 사진 제공=싸토리우스코리아
인천시와의 투자계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유정복 인천시장,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 브르노루악푀예르 싸토리우스코리아오퍼레이션스 대표 / 사진 제공=싸토리우스코리아
싸토리우스코리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싸토리우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B) 산업시설용지에 바이오의약품 핵심 원부자재 제조 및 공정연구 시설을 건립한다. 총 연면적은 2만4434㎡다. 연말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준공 및 운영 개시가 목표다.

시설에서는 일회용백과 세포배양 배지, 제약용 필터 등을 생산한다. 바이오의약품 공정 분야 연구개발 및 교육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의 거점지로 육성키로 했다.

싸토리우스는 2020년 11월 인천경제청에 1억달러(약 14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 의향서를 제출했다. 송도 내 바이오의약 원부자재 제조·연구개발 및 교육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11월에는 투자 규모를 3억달러(약 4200억원)로 확대하는 내용의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산업통상자원부 및 보건복지부, 인천시 등과 체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는 싸토리우스가 목표하는 ‘아시아 시장 확대 거점’의 최적지”라며 “송도가 바이오의약품 생산뿐 아니라 원부자재 수급에서도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