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165개국 CNN에 한국 관광도시가 뜬다
'한국 5대 관광도시'가 전 세계 CNN 채널에 뜬다.

한국관광공사는 6일 "CNN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 5대 관광거점도시인 부산, 안동, 강릉, 전주, 목포의 홍보영상을 송출한다"라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는 정부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국내 지역 다섯 곳을 꼽아 관광도시로 키우는 사업이다.

이번 CNN을 통한 홍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관광이 다시 열리는 시점을 겨냥해 추진됐다. 세계에 퍼진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거점도시를 알리고, 여행객 선점에 나선다. 두 달간 전 세계 165개국 CNN 채널을 통해 약 300회 홍보영상을 송출한다.
전 세계 165개국 CNN에 한국 관광도시가 뜬다
첫 타자는 부산이다. 10월 7일부터 광고가 시작되며, 이후 순차적으로 5개 도시의 홍보영상이 전파를 탄다. 부산 편에서는 해운대, 감천문화마을 등 대표 관광지 외에도 길거리 음식인 어묵, 씨앗호떡 등을 소개한다. 부산의 풍광과 맛집뿐만 아니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도 홍보한다.

다른 도시에서도 각 지역이 가진 랜드마크와 코로나19 이후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 중심으로 홍보에 나선다. 안동편에서는 하회마을과 선상수상길 등을 소개하고 목포편은 해상 케이블카, 전주편에서는 한옥마을 등을 알린다. 마지막으로 송출 예정인 강릉편에서는 경포대, 정동진, 커피거리 등이 영상에 담겼다.

'CNN 누리집'의 온라인 기사를 통한 홍보도 진행한다. 'CNN 누리집'은 월 평균 1억 명의 독자가 찾는 CNN의 뉴스레터다. ‘Journey Across the Land of Morning Calm(조용한 아침의 나라로의 여행)’를 주제로 11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 각 관광거점도시의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이용 팀장은 “코로나19의 감소세로 국제관광이 재개되는 지금이 한국관광 홍보의 적기”라며, “전 세계적 도달률을 가진 CNN을 통해 관광거점도시의 해외 인지도가 높아지고 관광객이 방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