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협회장 취임 "수수료 제도 개선…수익성 제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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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10/01.31440220.1.jpg)
정완규 신임 여신금융협회장은 6일 취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날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회원사 임시총회를 열고 신임 협회장 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먼저 정 신임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신전문금융업계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이 더욱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신임 회장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 신용 판매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금융 비금융 간 융합과 혁신 서비스 개발 지원을 위한 자회사 출자 범위 및 겸영·부수업무 확대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신기술 금융 투자 업종 확대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본업 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며 "금융 데이터 이용 사업, 지급 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금융시장 진출 등 여전사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피력했다.
정 신임 회장은 "여전사들이 보다 넓은 분야에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도 추진할 것"이라며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는데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 부수업무 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여전업권이 타 업권 대비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회원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어려움을 해결해드리는 것이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열심히 일하는 협회를 넘어서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정 신임 회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대 사범대 부설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4회로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과장과 자본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거쳤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