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 2조 3322억 원…전년대비 5.5% 증가
지난해 떫은 감, 밤, 대추, 호두, 산나물, 버섯, 약용식물 등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이 전년의 2조2097억 원보다 1225억 원 증가한 2조3322억 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임목 생장량, 토석 등을 포함한 임산물 총생산액은 7조1982억 원으로 전년보다 1조873억 원 감소(13.1%)했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022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14종, 145개 품목 임산물의 생산량 및 생산액을 조사하며 각종 임업정책 수립 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임산물 생산액은 순 임목 생장액 감소에 따라 총생산액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반면 기상 여건 및 건설경기 호전으로 수실 및 조경재 생산액이 늘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5.5% 증가했다.

조경재는 정원 및 도시 숲 확대 등의 영향으로 철쭉 등의 생산량이 크게 늘어 생산액이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수실은 밤, 떫은 감, 호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이 증가했고, 버섯은 송이 생산량 및 생산액이 늘어 전년 대비 각각 11.0%, 11.5% 증가했다.

약용식물은 오미자 등의 생산량 및 생산액이 줄어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5441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북도(3069억 원), 충청남도(3018억 원), 강원도(2903억 원) 순이었다.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