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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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7일 신규 확진자는 2만명대를 이어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만2298명 증가해 누적 2493만3756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8648명)보다 6350명 적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재유행 초기인 지난 7월 8일(1만9294명) 이후 13주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달 30일(2만8488명)보다 6190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3일(2만9092명)보다는 6794명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유행 감소세가 완만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만3539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4명으로, 전날(82명)보다 28명 줄었다. 지난 6월 14일(42명) 이후 115일 만에 가장 적은 집계치다.

지난 1일부터 입국 후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가 사라진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는 사흘 연속 100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크게 줄고 있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2만2244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29명으로 전날(325명)보다 4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41명으로 직전일(29명)보다 12명 많다. 지난 3일부터 10∼20명대를 유지했던 사망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40명대로 올라왔다. 신규 사망자 중엔 80대 이상이 28명(68.3%)이고 70대 6명, 60대 4명, 40대, 30대, 20대가 각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8614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18.5%(1792개 중 331개 사용)로 이틀 연속 10%대를 이어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4만234명으로 집계됐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