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재건축 지원 TF 구성…신속통합기획 협력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노후 아파트의 재건축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드림지원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TF는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지원하며 시와 협업하게 된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은 민간 정비사업 기간의 단축을 목표로 서울시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각종 계획 수립과 절차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강남구 내에서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85개 구역 가운데 대치미도, 압구정1∼5구역, 개포경남·우성3차·현대1차아파트는 신속통합기획 방식을 택했다.

TF는 압구정아파트지구 등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속통합기획 절차를 지원해 재건축사업의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구는 TF 내에 변호사, 세무사, 건축사 등 전문가 20명으로 자문위원단도 구성했다.

자문위원들은 재건축 정비계획 자문, 신속통합기획안 검토, 주민 의견 수렴 및 갈등 조정 등을 지원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재건축드림지원 TF가 그동안 규제에 묶여있던 강남 재건축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TF를 통해 구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서울시와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