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김현승 안센터장과 양석우 주임교수,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박영훈 성모병원 교수, 최청하 삼일제약 연구개발총괄본부 전무, 정상욱 삼일제약 SEIC 수석연구원. 
왼쪽부터 가톨릭대 성모병원의 김현승 안센터장과 양석우 주임교수, 허승범 삼일제약 회장, 박영훈 성모병원 교수, 최청하 삼일제약 연구개발총괄본부 전무, 정상욱 삼일제약 SEIC 수석연구원. 
삼일제약은 서울 가톨릭대 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삼일 아이케어 혁신센터(SEIC)' 개소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SEIC를 주축으로 안과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제품력을 차별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안산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 안질환 의약품 부문과 고형제 부문을 구분 배치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SEIC 개소를 통해 안질환 연구부문은 서울(SEIC)에서 고형제 연구 부문은 안산 중앙연구소에서 연구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했다. 각 연구소 특성에 맞춘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SEIC를 기반으로 연구 및 임상시험과 관련해 가톨릭대 산학연 협력 및 교류를 강화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공동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SEIC 개소를 통해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안과 신약 후보물질 확대 및 발굴 등 R&D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혁신 의약품 개발 및 위탁생산(CMO)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일제약은 베트남 점안제 공장을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또 북미 진출을 위해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인 프랑스 유니더와 협력관계(파트너십)를 맺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