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에 벨라루스 인권운동가인 알레스 비알리아츠키(Ales Bialiatski)와 러시아 인권단체 메모리얼, 우크라이나 인권단체 시민자유센터(Center for Civil Liberties)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7일(현지시간) “수상자들은 각자의 고국에서 시민사회를 대표하며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시민사회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이들을 공동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수년 동안 권력을 비판하고 시민들의 기본권을 보호해왔으며 전쟁 범죄와 인권 유린, 권력의 남용을 기록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노벨평화상은 다이너마이트 발명가인 알프레드 노벨의 유지에 따라 인류 평화를 위해 노력한 단체나 사람에게 수여된다. 노벨상의 6개 부문 중 유일하게 노르웨이 의회가 선출한 5명의 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43명(팀)이 후보에 올랐다.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오슬로에서 열린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