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하려다 발각되자 4층서 뛰어내린 남성 '의식불명'

다세대주택 침입해 60대 성추행하려던 20대
"뛰어내리면서 머리 심하게 다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성을 추행하기 위해 주거에 침입한 20대 남성이 도주하던 중 크게 다쳐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한 2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께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있는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60대 여성을 추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시 여성의 아들이 경찰에 신고하자 침입한 창문을 통해 4층에서 뛰어내렸다.

뛰어내리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친 A씨는 충격으로 근처 화단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이송 도중 의식을 잃어 현재 경찰 조사가 어려운 상태다.

한편, 경찰은 피해자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