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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단타매매자 투심, 약세장 더 악화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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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진한 단타매매자 투심, 약세장 더 악화시켜"
    올해 한국 증시가 크게 하락한 가운데 국내 단타 매매자들의 부진한 투자심리가 약세장을 더 악화시킨 측면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주식 회전율에서 차지하는 단타 매매 비중과 개인 투자자의 신용 거래 감소, 풋옵션 매수와 마진콜(가격 변화에 따른 추가 증거금 납부 요구) 증가 등 한국 개인 투자자의 투자심리 악화를 보여주는 네 가지 지표를 근거로 이 같은 분석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하락장에 주식을 매수하던 국내 단타 매매자들이 올해는 코스피가 25% 정도나 하락했는데도 매수를 자제했다.

    단타 매매자가 전체 주식 회전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달 63.7%를 차지했는데, 이는 2020년 하반기 이 비율이 80%까지 올라갔던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의 신용 거래는 2020년 말 최고점이었던 26조원에서 이번 달에는 16조8천억원으로 감소했다.

    단타 매매자의 풋옵션 매수는 지난달 26일 기준 380억원으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부진과 함께 국내 단타 매매자에 대한 마진콜도 대폭 늘어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에 단기 신용거래량의 5분의 1이 강제 청산돼 2009년 7월 이후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한국 단타 매매자들의 신뢰 붕괴를 급락 장세에서 투자자들이 항복하듯이 주식을 매도하는 '커피출레이션'(Capitulation)의 징후로 보는 시각도 있다고 소개했다.

    커피출레이션이 일어나면 매물이 상당 부분 소진되기 때문에 '진정한 바닥'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증시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커피출레이션의 징후가 아니라 단순히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함께 나온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직도 손실을 떠안고 가는 단타 매매자들이 존재한다면서 한국 증시가 단기 저점에 다다른 것은 맞지만, 바닥을 찍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고 진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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