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한복판에 유럽 합스부르크 왕가가 소환됐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인사를 건네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합스부르크 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합스부르크 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에는 유럽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를 느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중세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그림을 배경으로 시민들은 삼삼오오 기념사진을 남겼다.

포토존 앞 광장에는 중세 합스부르크 왕국 기사로 분장한 이들이 나타나 시민들을 맞이했다. 시민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축제를 찾은 아이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잊지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합스부르크 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서 열린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 합스부르크 왕국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포토존에서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은 김아영 씨(38)는 "오늘 하루를 가족들과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는데 이 곳이 딱 들어맞았다"며 즐거워했다. 김 씨는 "이색적인 볼거리들이 많아서 좋다"고 덧붙였다.

시민들은 본인 SNS에 해시태그와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경품에도 응모했다. 이곳 관계자는 "행사 시작 세 시간만에 300명 넘는 이들이 다녀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2022 청춘, 커피 페스티벌'은 반복되는 삶과 지친 일상을 살아가는 청춘들에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전하는 축제다.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8~9일 낮12시부터 밤 9시까지 열린다. 쾌청한 가을 날씨 아래 커피 체험은 물론 비보잉 공연과 영화 상영, 가수들의 축하공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