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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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집회와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 여파다.

시민단체 '비정규직이제그만공동투쟁'은 8일 오후 2시께 마포구 경총회관 앞에서 하청근로자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했다. 주최 측에서 추산한 참가자 250여 명은 집회를 마고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까지 5.4km구간을 행진했다.

1기 신도시 재건축연합회는 영등포구 산업은행 앞에서 30년 이상 건축물 안전진단 면제 등 재건축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은행로 일대를 행진했고, 촛불전환행동은 청계광장 앞 세종대로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을 열었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보수단체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운동'을 했다.

오후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2 서울 세계 불꽃축제'를 보고자 수많은 시민이 모여들었다.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1시까지 전면 통제됐다.

대중교통도 원활한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여의도 인근을 지나는 19개 버스 노선은 오후 1∼2시께부터 통제 구간(여의동로)을 우회해 운행하고 있다. 지하철 5호선은 오후 5시께부터 여의나루역을 탄력적으로 무정차 통과 중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