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분양받을까…논현동 고급 임대주택
부동산 개발업체 신영이 서울 대표 부촌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고급 주택 단지 ‘브라이튼 N40’(투시도)을 선보인다. 브라이튼은 신영이 2019년 서울 여의도 MBC 부지(브라이튼 여의도)를 개발할 때 내놓은 최고급 주거 브랜드다. 논현동 학동공원 인근에 들어선 이 아파트는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강남과 도심업무지구로 오가기 편하고 룸 클리닝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즉시 입주할 수 있는 고급 아파트

살아보고 분양받을까…논현동 고급 임대주택
단지는 지하 4층, 지상 5~10층, 5개 동, 148가구(전용면적 84~248㎡)로 이뤄진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8월 준공해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중대형 평형에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가 적용된 평면이 다수 포함돼 있다. 모든 가구에 포켓 테라스를 넣고 일부 가구에는 단독 테라스가 제공된다. 실내에는 태블릿PC형 월패드로 조명과 냉·난방 등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보조 주방에 음식물 쓰레기 투입기를 설치해 손쉽게 음식물을 배출할 수 있다.

건축과 조경 디자인은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맡았다. 외관은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고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블랙 앤드 화이트 색상을 적용했다. 사계절 다른 매력을 갖춘 조경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단지 바로 뒤로 3만여㎡의 학동공원이 있다. 고급 단독주택과 빌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고 조용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차 공간도 가구당 2대 이상으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강남 업무밀집지역과 가까워 직주 근접성이 뛰어난 단지라는 평가다. 한남대교,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과 가깝다. 지하철 7호선·신분당선 환승역인 논현역과 7호선 학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살아본 뒤 분양받을 수 있어

입주민의 안전과 사생활 보호를 위한 보안 시스템과 특급 호텔 못잖은 어메니티(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외부부터 세대 입구까지 400만화소 QHD(쿼드에이치디)급 영상 시스템과 동체 감지기 등 3중 보안 시스템을 적용한다. 피트니스센터와 골프 라운지 등으로 구성한 ‘웰니스 라운지’, 사교 파티나 소규모 모임에 활용하기 좋은 오픈 키친을 갖춘 ‘프라이빗 라운지’, 공유 오피스 형태의 ‘CEO 라운지’ 등도 눈길을 끈다.

신영의 부동산 서비스 플랫폼 계열사 에스엘플랫폼(옛 쏘시오리빙)이 다양한 주거 서비스도 선보인다. 버틀러(집사) 등 하이엔드 서비스를 비롯해 룸 클리닝, 세탁, 파티 및 케이터링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 라운드, 비즈니스 지원, 여행 예약, 홈 스타일링, 반려동물 관리, 아이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도 도입한다.

부동산 시장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고급 주택시장에서도 임대 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브라이튼 N40’은 민간업체에서 공급하는 임대 주거 상품이어서 취득세나 보유세 등 세금 부담도 적다. 게다가 집값 하락 및 금리 인상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보고 분양받을 수 있다. 4년 임대 후 분양 전환되는 방식으로 공급돼 실제 거주 후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전 예약제로 단지를 직접 관람할 수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