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원두도 있네" "합스부르크王家 포토존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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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커피 체험에 반하다
'청춘 네 컷' 무료 즉석사진 인기
치즈펍 작가 부스도 사람 많아
'청춘 네 컷' 무료 즉석사진 인기
치즈펍 작가 부스도 사람 많아
‘2022 청춘, 커피페스티벌’이 열린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잔디광장에서는 이틀 동안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다양한 커피 체험 현장과 곳곳의 포토존에는 가족, 친구, 연인들이 줄지어 추억을 남겼다.
색다른 커피 체험을 하는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국산 원두 로스팅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경기 하남시에서 재배한 생두를 볶아 커피를 내렸다. 방문객들은 생두를 전용 프라이팬에서 볶은 뒤 드립머신에 원두를 넣고 커피 가루를 만들었다.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으니 향긋한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됐다.
국내에는 70여 곳의 커피농장이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커피 원두의 9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국산 원두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국산 원두를 처음 본 시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 커피 추출 체험을 한 방문객은 “커피는 모두 외국산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국산 커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은 원두를 챙겨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촬영 부스가 설치된 ‘청춘 네 컷’ 포토존은 행사 시작 전부터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시민들은 무대 위 공연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2022 청춘, 커피페스티벌’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치즈펍 작가의 오리가 설치된 청록색 촬영부스도 이틀 내내 인파로 가득했다. 부스를 방문한 박모씨(43)는 “산책할 겸 나왔다가 큰 행사가 열리고 있어 구경하러 왔다”며 “커피를 즐기면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사진도 많이 찍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 포토존에서는 중세 합스부르크왕국 기사와 공주로 분장한 모델들이 방문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이내 웃으며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이 포토존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왕가 600년전’이 열리는 것과 연계해 설치됐다.
이미경/이소현 기자 capital@hankyung.com
색다른 커피 체험을 하는 부스가 인기를 끌었다. 국산 원두 로스팅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경기 하남시에서 재배한 생두를 볶아 커피를 내렸다. 방문객들은 생두를 전용 프라이팬에서 볶은 뒤 드립머신에 원두를 넣고 커피 가루를 만들었다. 가루에 뜨거운 물을 부으니 향긋한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됐다.
국내에는 70여 곳의 커피농장이 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커피 원두의 90% 이상은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국산 원두를 접하기는 쉽지 않다. 국산 원두를 처음 본 시민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장에서 커피 추출 체험을 한 방문객은 “커피는 모두 외국산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국산 커피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남은 원두를 챙겨가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실 생각”이라고 말했다.
사진촬영 부스가 설치된 ‘청춘 네 컷’ 포토존은 행사 시작 전부터 긴 대기행렬이 이어졌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시민들은 무대 위 공연에 맞춰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몸을 흔들며 축제를 즐겼다.
‘2022 청춘, 커피페스티벌’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치즈펍 작가의 오리가 설치된 청록색 촬영부스도 이틀 내내 인파로 가득했다. 부스를 방문한 박모씨(43)는 “산책할 겸 나왔다가 큰 행사가 열리고 있어 구경하러 왔다”며 “커피를 즐기면서 아이들과 재미있는 콘셉트의 사진도 많이 찍는 등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왕가 포토존에서는 중세 합스부르크왕국 기사와 공주로 분장한 모델들이 방문객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시민들은 깜짝 놀라면서도 이내 웃으며 사진 촬영을 부탁했다. 이 포토존은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합스부르크왕가 600년전’이 열리는 것과 연계해 설치됐다.
이미경/이소현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