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0일 버냉키 전 의장과 더글러스 다이아몬드, 필립 디비그 등 3명을 올해 경제학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버냉키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의장을 지냈으며, 현재 워싱턴 D.C.의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다이아몬드는 미 시카고대 경영대학원 교수이며, 디비그는 미국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 경영대학원 교수다.
위원회는 "은행과 금융 위기에 대한 연구업적을 공로로 인정한다"며 "수상자들이 사회가 금융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을 개선하는 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의 유언을 받들어 만들어진 상이다. 당초 경제학상은 노벨상 5개 분야에 포함되지 않았다가 1969년부터 수여되고 있다.
경제학상에 앞서 노벨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평화상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