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엣시 5년내 세계시장 침투 2배 증가..매수"
골드만 삭스는 대부분의 소매 부문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엣시(ETSY) 를 ‘매수’로 커버를 시작했다. 목표주가로 130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금요일 종가보다 17.7% 높은 것이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 삭스는 엣시가 총 상품 판매가 13% 증가하는데 힘입어 향후 5년간 15%의 복합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회사 분석가 알렉산드라 스타이거는 거시 역풍속에서도 다른 전자 상거래 업체들과 달리 엣시는 상당한 수준의 탄력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대다수 전자 상거래 및 오프라인 소매 업체는 과잉 재고 처리를 위해 가격 인하 및 프로모션에 따른 마진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급망 문제가 해결됨과 동시에 인플레이션 압력속에서 소비자들이 지출을 상품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바꾸면서 늘어난 생산이 바로 재고 과잉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엣시는 상품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광대한 상품 리스팅과 고유한 공급/재고 구조로 이 같은 흐름과는 달리 돌아가는 보호막이 있다고 분석가는 언급했다.

그는 또 엣시가 다른 온라인 시장을 흡수하기에 충분한 현금 흐름을 가지고 디팝 및 Elo7 인수를 통해 천천히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엣시가 전반적인 소비자 지출 감소에는 영향을 받겠지만, 2026년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 침투율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엣시 주가는 올해 거의 5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엣시 5년내 세계시장 침투 2배 증가..매수"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